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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친중 비밀회동’ 국민의힘 음모론에···외신기자들도 화났다

입력 2025.01.10 17:08

수정 2025.01.10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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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주장에 외신기자들 직접 반박

“기초적 사실관계 확인도 안 한 음모론”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머리를 쓸어넘기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머리를 쓸어넘기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외신기자들의 비공개 간담회를 ‘친중 매체를 포함한 비밀 회동’이라고 비판하자, 간담회에 참석했던 외신기자들이 직접 “기초적인 사실확인도 하지 않은 음모론”이라고 반박했다.

이 대표와 지난 8일 간담회를 가졌던 외신기자들은 10일 공동 입장문을 내 “이번 비공개 간담회는 언론과 정치인이 만나 의견을 교환하는 지극히 정상적인 취재활동의 일환”이라며 “비밀 회동이라는 음모론적 서사를 부여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다”라고 했다. 미국 CNN방송, 일본 NHK방송과 아사히신문, 영국 BBC방송과 로이터통신 등 매체 기자들이 입장문 발표에 동참했다.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 ‘진짜뉴스 발굴단’은 지난 9일 보도자료를 내 “이 대표가 신화통신 기자가 포함된 외신기자들과 비밀 회동을 가졌다”며 “중국 특파원들은 중국 공산당과 무관하지 않으며, 이 대표와의 대화 내용은 그대로 중국 정부에 보고될 우려가 있다”고 했다.

외신기자들은 “국민의힘의 인식은 모 국내 매체의 단독 보도에 근거한 것인데, 해당 기사는 기초적인 사실관계 취재조차 거치지 않고 특정 매체의 국적에 대한 부정적 선입관을 전제로 한 것”이라며 “행사는 당초 일본계 외신기자들이 대한민국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정기적으로 진행해 온 ‘공부 모임’이었으며, 이번 행사에는 민주당 측과의 사전 조율에 따라 미국, 영국, 중국 등 기타 국적 언론사들을 초청했다”고 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외신기자 25명 가운데 중국 언론 기자는 3명이었다.

외신기자들은 “‘공부 모임’은 그간 국민의힘을 포함해 정당 수뇌부 인사와 정재계 지도자 등 다수의 인사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진행한 바 있다”고도 했다.

외신기자들은 “해당 보도와 국민의힘의 입장은 대한민국에서 활동하는 외신의 자유로운 취재를 위축시킬 뿐만 아니라, 외신기자의 향후 국내 취재활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외신기자들이 언론의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공정하고 자유로운 취재환경이 유지되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민주당 법률위원회와 국민소통위원회, 허위조작감시단은 이날 이상휘 국민의힘 미디어특위 위원장 등을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했다. 국민의힘도 무고 등 맞고소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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