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마두로 세 번째 임기 시작···정부, ‘개표논란’에 “민주절차 준수해야”

주영재 기자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지난 10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서 세 번째 6년 임기를 시작하는 취임식에서 부인 실리아 플로레스와 함께 서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지난 10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서 세 번째 6년 임기를 시작하는 취임식에서 부인 실리아 플로레스와 함께 서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정부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대선 개표 불공정 논란 속에 세 번째 임기를 시작하자 “베네수엘라 정부가 베네수엘라 국민들의 의사와 인권을 존중하는 가운데 민주적 절차를 준수할 것을 촉구한다”고 11일 밝혔다.

마두로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카라카스에 있는 베네수엘라 국회의사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3번째 6년 임기를 시작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정부는 베네수엘라 대선 이후 발생한 정치적 불안정과 폭력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면서 “베네수엘라 정세와 국제사회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베네수엘라 내 정치적 탄압 중단과 인권 옹호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2013년 정권을 잡은 마두로는 3번째 임기(6년)를 모두 마치면 2031년까지 총 18년간 장기 집권하게 된다. 대선 개표 불공정 논란에도 장기 집권 체제를 갖춘 마두로 정부에 대해 서방은 ‘사기성 대선 결과에 따른 대통령 취임’이라고 강하게 비판하며 제재를 한층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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