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훈 경호처 차장, 3차 출석 요구도 불응…“한시도 자리 비울 수 없어”

유새슬 기자

경호처 “엄중한 시기에 경호처장 직무대행”

김성훈 대통령 경호처 차장이 지난해 11월19일 오후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군 골프장 이용 당시 경호 활동에 대한 위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성훈 대통령 경호처 차장이 지난해 11월19일 오후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군 골프장 이용 당시 경호 활동에 대한 위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이 11일 경찰의 3차 출석 요구에도 불응했다.

경호처는 이날 “김성훈 차장은 엄중한 시기에 경호처장 직무대행으로서 대통령 경호업무와 관련해 한시도 자리를 비울 수 없음을 알려드린다”며 “다른 지휘관들의 출석 여부는 확인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김 차장에게 이날 오전 10시까지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 김 차장은 지난 4일과 8일 두 차례의 출석 요구에도 응하지 않았다.

경찰은 이광우 경호본부장, 이진하 경비안전본부장도 입건해 출석을 요구한 상태다. 두 명 모두 경찰 조사에 응하지 않고 있다.

박종준 전 경호처장은 지난 10일 경찰에 출석하기 전 사의를 표했고 경찰 조사를 받던 중 사표가 수리됐다. 경호처는 김성훈 차장의 처장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됐다. 박 전 처장은 이날도 추가 조사를 위해 경찰에 출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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