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산불로 할리우드 유명인들 집 불에 타…멜 깁슨·박찬호 등 대피

윤승민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일대에서 벌어진 대형 산불을 진압하기 위해 10일(현지시간) 헬리콥터가 물을 뿌리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일대에서 벌어진 대형 산불을 진압하기 위해 10일(현지시간) 헬리콥터가 물을 뿌리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 발생한 대형 산불로 할리우드 스타들까지 피해를 입었다.

11일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산불이 캘리포니아주 해안가 말리부 지역 주택가를 덮치면서 영화 <브레이브 하트> 주연인 유명 배우 멜 깁슨의 집이 전소됐다.

화재 당시 깁슨은 팟캐스트 방송 출연을 위해 텍사스주 오스틴을 방문 중이었고, 깁슨의 가족은 화재를 피해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집은 깁슨이 15년간 살았던 곳이다.

깁슨은 팟캐스트 방송에서 이런 사실을 알리며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비판했다. 그는 “(뉴섬 주지사가) 산불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했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며 “내 생각이 우리 세금이 아마 개빈의 헤어 젤에 들어간 것 같다”고 말했다. 깁슨은 지난해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였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을 지지했고, 뉴섬 주지사는 민주당 소속이다.

깁슨 외에도 패리스 힐튼, 제프 브리지스, 빌리 크리스털, 애덤 브로디, 마일로 벤티미글리아 등 유명인들이 이번 산불로 집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도 이번 산불로 베벌리힐스의 자택이 불에 타 가족들과 집을 빠져나와 인근 호텔로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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