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셉 윤 주한 미대사대리 입국 “한국은 위기에 강해져…이번에도”

윤승민 기자
2017년 11월4일 북핵 6자회담 미국 측 수석대표인 조셉 윤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7년 11월4일 북핵 6자회담 미국 측 수석대표인 조셉 윤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셉 윤 주한 미국대사대리가 1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며 “한국은 (위기를 겪어도) 더 강해졌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윤 대사대리는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의 비상계엄 이후 윤석열 대통령 탄핵 국면에 대해 “모든 정부는 부침이 있기 마련”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이 1997년 겪은 금융위기 등도 언급했다.

윤 대사대리는 조 바이든 정부가 임명한 필립 골드버그 전 주한 미국대사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퇴직하면서 임명됐다. 차기 대사 임명 전 한국의 혼란을 고려해 한·미 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윤 대사대리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와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를 맡은 바 있다.

그는 “대사대리로 다시 한국에 돌아와서 기쁘다”며 “지금 같은 시기에 대사관을 돕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기 위해 온 것은 매우 의미 있다”고도 말했다.

윤 대사대리는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의 한·미 소통에 대해 “한·미 관계에는 동맹이라는 근본적인 핵심 기둥이 있다”며 “내 직업 생활 절반을 한·미 관계 강화에 매진했고, (이번에도)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 국무부는 10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윤 대사대리 임명을 공식화하며 “한국에서 양국의 상호 이익과 공동의 가치, 한·미 동맹에 대한 우리의 철통같은 공약을 진전시키기 위해 대사관팀과 한국 정부와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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