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초저가 경쟁’…990원 삼각김밥도 등장

남지원 기자
CU가 출시한 990원 삼각김밥. BGF리테일 제공

CU가 출시한 990원 삼각김밥. BGF리테일 제공

편의점 CU는 기존에 1000원에 팔던 삼각김밥을 10원 더 낮춘 990원 삼각김밥으로 리뉴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고물가와 불경기로 소비자들의 가격 민감도가 높아지면서 유통업계들이 초저가 경쟁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번에 출시한 990원짜리 ‘땡초어묵 삼각김밥’은 지난해 CU가 선보인 업계 최저가 ‘매콤어묵 삼각김밥’을 리뉴얼한 것이다. 단돈 1000원으로 한 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이 제품은 지난해 말까지 누적 50만개가 팔리며 인기를 끌었다.

CU는 해당 상품 출시 1주년을 맞아 토핑 맛을 개선하고 가격을 10원 낮췄다. 그동안 삼각김밥은 인건비와 물가 인상 등에 맞춰 개당 최대 1800원까지 올랐다. CU는 환율 상승 등 가격 인상 압박에도 불구하고 원재료 대량 매입과 공정 자동화 등을 통해 업계 최저가 상품을 출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어묵 조리 공정과 소스 맛에 변화를 주는 등 가격은 낮추면서도 품질은 높였다고 강조했다.

CU는 지난해 880원 컵라면, 990원 스낵, 우유, 채소 등 1000원 이하 상품을 꾸준히 출시했으며 해당 상품들은 누적 500만개 이상 팔려나갔다. 지난해 1000원 이하 상품의 매출 증가율은 29.8%로 3년 사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CU는 가성비를 높인 간편식 2종도 선보였다. ‘추억의 도시락(3900원)‘은 흰 쌀밥 위에 김, 김치, 멸치볶음, 소시지 전, 달걀 프라이를 얹어 어릴 적 즐겨먹던 도시락을 연상케 하는 간편식품이다. 또 990원 삼각김밥과 동일한 토핑을 가득 담은 ‘땡초 어묵 김밥(2200원)’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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