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은해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장. 환경부 제공
정은해 환경부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장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환경정책위원회(EPOC) 부의장으로 선출됐다.
13일 환경부에 따르면 정 센터장은 지난 8일 EPOC 부의장으로 선출됐다. 한국 환경부 소속 공무원이 EPOC 의장단으로 선출된 것은 2007년 신부남 환경부 국제협력관이 부의장에 선출된 이래로 18년 만이다.
정 센터장의 임기는 3년이다. 이번 의장단은 의장 1인(핀란드)에 부의장 6인(미국, 이탈리아, 프랑스, 칠레, 한국, 일본)으로 구성됐다.
1971년 설립된 EPOC은 OECD 산하 33개 부문별 전문위원회 중 하나다. 기후변화, 물, 생물 다양성 등 환경 분야 정책의 개발과 확산을 위해 논의하고 있다.
환경부는 정 센터장의 부의장 선출을 “환경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높아진 위상을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 국제환경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외교력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정 센터장은 서울대와 미국 예일대 환경정책 석사, 연세대 국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환경부에 입직한 뒤 기후변화협력과장과 녹색전환정책과장, 국립환경과학원 기후대기연구부장을 역임했다. 유엔지속가능발전센터(UNOSD)에서 선임개발관리자로 일한 경력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