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이는 6평 높이는 5m…북유럽풍 농막 탄생기

김한솔 기자

EBS1 ‘건축탐구 집’

14일 EBS 1TV에서 방송되는 <건축탐구 집>에서는 6평 넓이에 5m 높이로 지어진 독특한 농막이 나온다. 건축에 관해선 아무것도 몰랐던 전직 일렉 기타리스트가 공부를 해가며 지은 집이다.

강원도 정선에 위치한 이 농막은 북유럽에 있는 작은 집을 연상케 한다. 눈이 많이 내리는 강원도의 날씨를 고려해 지붕은 뾰족하게 지었고, 덕분에 층고가 5m까지 높아졌다. 땅에 조립식 농막을 하나 가져다 놓으면 끝났을 일을 왜 직접 했을까. 처음에는 가격 때문이었다. 조립식 농막의 가격이 생각보다 비싼 것을 확인한 후 아예 직접 집을 짓기로 한 것이다.

농막 설계부터 완성까지는 꼬박 2년이 걸렸지만, 덕분에 마음에 쏙 드는 집이 탄생했다. ‘화장실이 넓었으면 좋겠다’는 아내를 위해 6평 중 2평을 화장실로 만들었다. 내부는 아내의 아토피를 고려해 친환경 본드와 편백나무로, 외부는 북유럽 스타일의 적삼목으로 작업했다.

만드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다. 냉장고 넣을 자리를 만들다가 뼈가 보일 정도로 손을 다치고, 회복 후 다시 공사를 하다가 다리에 톱날이 박혔다. 오후 9시5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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