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 청소년디딤센터 상반기 첫 삽 뜬다

김창효 선임기자
호남권 청소년디딤센터 조감도. 익산시 제공

호남권 청소년디딤센터 조감도. 익산시 제공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ADHD)과 우울, 불안, 반항 행동,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등 청소년 정서·행동 장애 전문치유시설인 ‘국립 호남권 청소년 디딤센터’가 전북 익산에 들어선다.

14일 익산시에 따르면 디딤센터는 익산 함열읍 와리에 일원에 220억원을 들여 치료실과 상담실, 작업교육실, 체육관, 숙소 등을 짓는다. 올해는 공사비 일부와 감리비로 37억 원을 확보해 오는 6월부터 본격적인 건립 공사에 들어가 2027년 완공할 예정이다.

호남권 최초로 만들어지는 디딤센터는 청소년 정서·행동 장애 치료부터 보호, 교육, 자립까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치유시설로 여성가족부에서 운영한다.

2012년 경기 용인시, 2021년 대구에 들어섰지만, 호남권역의 청소년은 시설 이용이 어려워 추가 건립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전북도와 익산시는 그간 도내 대학교와 농촌진흥청, 교육지원청, 병원 등 공공기관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민관추진위원회를 꾸려 센터 유치에 나서 2022년 공모에 선정됐다. 이후 2023년 환경 조사와 설계 착공을 했으며, 지난해 도시관리계획 시설(사회복지시설, 도로) 결정 등 센터 건립을 위한 사전 행정 절차를 이행했다.

익산시는 청소년 치료 재활센터가 설립되면 지역 청소년에게 전문적이고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여기에 매년 38억6500만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하고, 30명의 취업 창출도 기대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경쟁 위주의 교육환경 등으로 청소년들이 스트레스와 불안을 겪고 있다”며 “이런 청소년들이 거주형 치유 재활센터의 프로그램을 통해 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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