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생활 보장 수급자와 중위소득 50% 이하 차상위계층 대상

춘천시청 전경. 춘천시 제공
강원 춘천시는 이달부터 저소득층 대상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지원 연령을 기존 65세 이상에서 50세 이상으로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극심한 통증과 후유증을 유발하는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몸속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저하되면 다시 활성화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면역력이 떨어지는 노년층의 발생률이 높은 편이다.

대상포진 예방접종 안내 포스터. 춘천시 제공
접종 지원 대상은 춘천시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이 돼 있는 50세 이상 기초생활 보장 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시민이다.
평생 1회 접종하는 대상포진 백신(생백신) 특성상 과거 접종력이 없어야 한다.
대상포진을 이미 앓았을 경우 회복 후 6~12개월가량 지난 뒤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접종 희망자는 신분증과 기초생활 보장 수급자 증명서 또는 차상위계층 확인서를 지참해 위탁 의료기관에 방문하면 된다.
위탁의료기관은 춘천시보건소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육정미 춘천시보건소 보건운영과장은 “저소득층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고,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대상포진 예방접종 비용을 지원하게 됐다”며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