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에 올해 총 700억 원을 투입해 사업에 속도를 낸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하루 더 머무는 여행지 조성’을 목표로 남동권·남중권·남서권 등 3개 권역으로 나누어 남부권 K-관광 휴양벨트를 구축한다. 경남에만 2033년까지 10년간 총 1조 1000억 원을 투자하는 국책사업이다.
경남 남동권은 부산, 울산과 함께 해양과 문화에 기반한 사계절 해양문화휴양 관광지대를 조성한다.
남중권은 전남과 영호남의 한국적인 경관 또는 문화을 활용해 휴식을 제공하는 한국형 웰니스 관광지대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남도는 기획재정부의 적격성 심사와 지방투자심사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연내 실시설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경남 남부권 개발사업은 15개 시·군에 19개 사업이다. 진주 원도심 관광골목 명소화, 통영 관광만 구축, 고성 자란만 구축 3개 사업은 올해 상반기에 착공할 계획이다. 창원 근대 박물관마을 관광명소화, 통영 사량도 관광기반 구축 등이 나머지 사업도 연내 실시설계를 완료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오는 16일부터 이틀간 문체부 관광산업정책관 등을 초빙해 주요 사업지를 방문하고 필요한 예산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