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홍대 3대 명절 ‘경록절’, 인디 30주년 기념한다

김한솔 기자
2025 경록절 포스터.  캡틴락 컴퍼니 제공025 경록절 포스터.  캡틴락 컴퍼니 제공

2025 경록절 포스터. 캡틴락 컴퍼니 제공025 경록절 포스터. 캡틴락 컴퍼니 제공

크리스마스 이브, 핼러윈 데이와 함께 홍대 3대 명절 중 하나로 꼽히는 ‘경록절’이 다음달 4일부터 7일까지 홍대 일대에서 펼쳐진다. 4~5일은 인디음악계에서 활동하는 50여팀이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연하며 6~7일에는 서교동 무신사 개러지에서 10여팀이 무대를 선보인다.

‘경록절’은 ‘말 달리자’로 잘 알려진 1세대 인디밴드 크라잉넛 베이시스트 한경록의 생일파티에서 시작해 페스티벌 형식으로 발전한 이벤트다. 2005년 군복무를 마친 한경록은 자신의 생일에 동료음악인들을 불러모았다. 흥겨운 모임에서 즉석 공연이 펼쳐졌고 이같은 모임은 활기 넘치는 이벤트로 매년 이어졌다. 급기야 ‘경록절’이라는 재미있는 이름까지 붙어 많은 밴드들이 공연을 펼치는 축제가 됐다.

특히 올해 공연에는 크라잉넛 데뷔 30주년, 한국 인디음악 3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도 담았다. 경록절을 위한 프로젝트 밴드의 공연도 볼 수 있다. 한경록을 필두로 밴드 톡식의 드러머 김슬옹, 카디의 기타리스트 황린, 멜로망스의 피아니스트 정동환이 합세했다. 자세한 내용은 캡틴락컴퍼티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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