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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 사태 시 탄약 수십만발 꺼낸 군 향해 “누명 벗으라”는 여당 의원

입력 2025.01.14 15:25

수정 2025.01.14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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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장성 출신 한기호, 국정조사 특위에서 발언

“탄약고서 불출했지만 휴대한 건 없다” 주장

야당 의원 “성공했으면 피비린내 났을 것” 반박

지난해 10월 8일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합동참모본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한기호 의원이 질의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지난해 10월 8일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합동참모본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한기호 의원이 질의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군 장성 출신인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이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 등에 투입됐던 공수부대가 탄약고에서 탄약을 불출한(꺼낸) 것과 관련해 군을 향해 “누명을 벗으라”고 말했다. 공수부대가 탄약을 불출했지만 출동시 휴대하지는 않았다는 취지다. 그러나 군이 시민을 향한 탄약 사용을 염두에 뒀다는 점을 간과한 부적절한 발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서 비상계엄 당시 특수전사령부 예하 공수부대가 “실제로 공포탄 이외에는 개인 휴대한 게 없다”며 “탄약고에서 불출한 것이 실제로 다 여기서 쓰려고 했다는 것처럼 여러분(군)에게 누명을 씌우고 있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이어 “누명을 국정조사 기간에 스스로 벗으라”고 덧붙였다.

한 의원은 특전사 예하 1·9공수여단은 탄약을 개인 휴대하지 않았고, 3공수여단은 공포탄 2200발을, 707특수임무단은 공포탄 700발을 개인 휴대했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군이 개인 휴대한 탄약보다 많은 탄약을 탄약고에서 불출한 것에 대해서는 “군은 유사시가 됐을 때 필요한 것에 대해 준비를 항상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들 부대에 실탄을 포함해 약 18만발 이상의 탄약이 불출됐다고 밝혔다.

민주당 소속 안규백 위원장은 한 의원의 발언에 즉각 반발했다. 안 위원장은 “공포탄과 실탄을 탄약고에서 불출한 것은 유사시에 쓰기 위한 것”이라며 “성공했으면 엄청난 피비린내가 났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를 지역구로 둔 한 의원은 육군 사관학교 31기로, 3성 장군을 지냈다. 한 의원은 지난해 10월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에게 “우크라이나와 협조가 된다면 북괴군 부대를 폭격, 미사일 타격을 가해서 피해가 발생하도록 하고 이 피해를 북한에 심리전으로 써먹었으면 좋겠다”고 메시지를 보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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