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그린스타트업타운 조감도.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북구 제3산업단지에 ‘그린스타트업타운’을 조성한다고 15일 밝혔다.
대구그린스타트업타운은 제조업 기반의 창업기업 등을 돕기 위한 특화 공간으로 꾸며진다. 대구시는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국비 141억원 등 282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5층(연면적 6872㎡) 규모로 구축할 예정이다.
이 곳에는 제조업 분야 창업기업의 입주 공간과 공동 제조시설 및 데이터센터, 커뮤니티 활동공간 등이 들어선다.
특히 창업·벤처기업의 시제품 제작과 제품화 등을 돕기 위한 디지털 제조장비 인프라가 구축될 예정이다. 입주 기업의 기술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산·학·연 연계 프로그램 등 맞춤 지원도 이뤄진다.
또한 대구시는 스타트업타운이 들어서는 옛 삼영초등학교 부지에 노동자의 복지와 편의를 위한 혁신지원센터 및 복합문화센터(연면적 5328㎡), 제2임대형지식산업센터(연면적 9108㎡)도 짓는다. 소공원 및 스마트 주차장도 조성된다.
대구시는 그린스타트업타운이 지역 제조업의 재도약을 이끌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건축공사 완료 예상 시점(내년 6월)에 맞춰 올해 하반기부터 기업입주 등 개소를 위한 시설운영계획 수립, 입주기업 모집 등 사전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역 제조업이 시작된 제3산업단지에 그린스타트업타운이 조성됨에 따라 제조업의 혁신과 미래 첨단산업으로의 대전환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