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설 연휴 고속버스 하루 654회 증편…최대 7만7천명 수송

윤승민 기자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지난해 9월8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이 귀성객들로 붐비고 있다.  한수빈 기자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지난해 9월8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이 귀성객들로 붐비고 있다. 한수빈 기자

서울시가 설 연휴 전후 늘어날 귀성·귀경인파를 위해 고속버스를 하루 654회 늘려 운영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11일간 서울 시내 고속버스터미널 4곳에서 고속버스 증편 운행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서울시 내에서는 서초구 서울고속터미널, 센트럴시티터미널 서울남부터미널, 광진구 동서울터미널에서 고속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증편 기간 버스 운행 횟수는 하루 3273회에서 3927회로 늘어난다. 하루 평균 서울고속터미널에서는 221회, 센트럴시티터미널에서는 183회가 늘어나고 남부터미널은 130회, 동서울터미널은 120회가 각각 늘어난다. 하루평균 수송 인원은 5만8171명에서 7만7603명으로 2만명 가까이 늘게 된다.

서울시는 “연휴 기간 안전하고 편리하게 터미널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매표소, 대합실, 화장실 등 시설물의 운영상태를 사전 점검하고 이용객의 불편 사항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또 연휴 기간 교통상황실을 운영해 안전한 귀경·귀성길이 되도록 모니터링도 실시하기로 했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올해는 설 연휴가 길어 지역 간 이동이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유행 중인 독감 등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버스를 이용할 때 마스크를 착용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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