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3일 서울 시내 한 전통시장 상점에 귤이 놓여 있다. 연합뉴스
행정안전부와 경찰청은 18일~30일까지 전국 433개 전통시장 주변도로에 최대 2시간까지 주차를 허용한다고 15일 밝혔다. 설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 방문 편의를 높이고,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다.
주변도로 주차가 허용되는 433개 전통시장은 날짜 상관없이 언제든 주차 가능한 상시허용 134개소와 지방자치단체와 경찰청이 차량 소통과 안전 등을 고려해 한시적으로 주차가 가능하도록 선정한 한시허용 299개소다.
주차허용구간은 지자체에서 전통시장 상인회 등의 요구사항을 고려해 선정했다. 단, 소방시설 주변과 어린이보호구역, 인도 등 주·정차 금지구역과 교통사고 다발지역은 주·정차 허용구간에서 제외된다.
대상 전통시장과 허용구간, 허용시간 등 지역별 상세내역은 각 지자체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로 사정 등에 따라 주차허용 대상 전통시장 및 주변도로 목록 일부가 변동될 수 있다.
각 지자체는 주차허용구간 운영에 따른 교통사고, 교통혼잡을 예방하기 위해 입간판과 현수막 등 홍보물을 설치하고, 주차관리요원을 배치하는 등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조성환 지역경제지원국장은 “이번 설 명절에 국민이 주차 걱정 없이 편하게 전통시장을 방문하실 수 있도록 주차허용구간을 확보했다”면서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전통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