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반도체 등 첨단 전략기술 전문가, ‘국가인재’로 등록

주영재 기자
인사혁신처 전경. 출처: 위키피디아

인사혁신처 전경. 출처: 위키피디아

로봇과 반도체 등 첨단전략 기술 분야 전문가가 국가인재로 등록된다.

인사혁신처는 한국과학기술원과 15일 대전 카이스트 본원에서 ‘국가 첨단 전략기술 분야 인재 확충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로봇·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바이오 등 국가 첨단 전략기술 분야 인재 정보를 선제적으로 확충해 우수 인적자원을 범국가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진행됐다.

협약에 따라 인사처는 ‘국가인재데이터베이스(https://www.hrdb.go.kr)’에 카이스트 교원들을 등록해 과학기술 인재들이 정부의 다양한 분야, 직위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인사처에서 운영하는 국가인재데이터베이스는 정부 주요직위에 적합한 인재를 임명·위촉할 수 있도록 최신 인물정보를 수집·관리하는 국가 인물정보 관리체계이다.

현재 38만여 명이 각 분야 전문가로서 등록돼 있으며, 민간 우수 인재가 공공부문에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민간전문가와 국가, 자치단체와 공공기관 등의 인재 수요를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연원정 인사처장은 “과학기술 인재들의 현장 경험과 전문역량이 정부에서 더욱 활발히 활용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사회 각 분야의 인재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급변하는 행정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카이스트의 우수한 교수진이 정부 기관 등에서 전문역량을 발휘하며, 국가 발전을 위한 정책 수립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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