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부동산 공시가격 검증·분석 착수

송진식 기자
이날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의 모습. 조태형 기자

이날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의 모습. 조태형 기자

서울시는 15일 올해 공시지가의 정확성·균형성을 높이기 위한 검증과 데이터 분석 작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시는 ‘부동산 공시가격 검증지원센터’를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광역 차원에서의 상시 검증체계를 구축하고, 정부의 표준지공시지가에 대한 조사·결정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해 ‘2025년도 표준지 시장분석회의’ 등에 참여해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그 결과 2025년 표준지공시지가 사전검토 기간 중 53필지에 대한 재검토를 요청, 34필지에 의견이 반영되기도 했다.

공시지가의 권역별, 용도별 실태조사를 실시해 적정한 지가와 관련한 체계적인 데이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각 자치구별 현안에 대해 중점 분석하고 개선 방안을 도출하겠다는 방침이다.

실태조사는 용역을 통해 진행된다. 감정평가자료 등 시가 정보에 통계 모형을 적용해 25개 자치구별 지가 변동 추이와 개발지역 및 주요 상권의 적정시세 등을 분석하게 된다.

이번 조치는 정부의 공시가격 산정체계 개선 정책의 후속 조치이기도 하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9월 “국민 경제적 부담 증가 등을 고려해 공시지가 현실화 계획의 대안으로 ‘부동산 공시가격 산정 체계 합리화 방안’을 공개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공시지가는 각종 세금과 부담금의 기준으로 광범위하게 활용되는 만큼 면밀한 분석이 필요할 것”이라며 “시민이 신뢰할 수 있도록 공시지가의 균형성,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시 차원의 역할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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