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윤 대통령 측 요청으로 경호처 차장 17일·경호본부장 18일 조사 검토

강한들 기자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모습. 이준헌 기자 사진 크게보기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모습. 이준헌 기자

경찰이 15일 윤석열 대통령 측의 요청으로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 체포를 보류한 것으로 드러났다.

두 사람에 대한 체포영장을 이미 발부받은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김 차장과 이 본부장을 각각 오는 17일, 18일에 불러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두 사람은 이른바 ‘김건희 라인’으로 지목돼 온 경호처 내 강경파로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1차 집행을 저지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미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두 사람을 이날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함께 체포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대통령 측의 요청이 있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경기 과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로 이송되고 야간에 서울구치소에 수감되는 과정에 대한 경호를 마무리한 다음 변호인과 함께 출석하겠다는 확약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공수처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40분까지 휴식시간 포함 총 10시간 40분 동안 윤 대통령을 조사했다. 윤 대통령은 공수처 조사를 마친 뒤 경호처 차량을 타고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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