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2월 소비자물가 전년 대비 2.9%증가···예상치 부합

김희진 기자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한 마켓. 로이터연합뉴스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한 마켓. 로이터연합뉴스

지난해 12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9% 상승했다.

15일(현지시간) 미 노동부는 지난해 12월 CPI가 2023년 12월보다 2.9% 올랐다고 밝혔다. 전월과 비교하면 0.4% 올랐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전년 대비 2.9%·전월 대비 0.3%)에 거의 부합한 수치다.

이는 지난해 7월(2.9%)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미국 CPI는 지난해 9월 3년 반 만에 최저인 2.4%로 떨어진 후 3개월 연속 상승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2%, 전월 대비 0.2% 각각 상승했다. 세달 연속 전년 동월 대비 3.3% 상승 수준을 유지하다 상승폭이 둔화된 것이다.

근원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및 전월 대비 상승률 각각 전문가 예상치를 0.1%포인트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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