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도 조국도 ‘서울구치소’···혁신당 “조우하진 않았다”

박용하 기자    이유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윤석열 대통령과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조국혁신당이 16일 조국 전 대표가 서울구치소에 구금된 윤석열 대통령과 조우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조 전 대표는 이날 당에 보내온 추가적인 메시지에서 “민주헌정을 지켜낼 새로운 정부를 수립해야 싸움이 마무리된다”고 강조했다.

김보협 혁신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내란수괴 윤석열이 어제(15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됐으나 조 전 대표와 조우를 한다거나 그런 일은 없었다”라며 “아마 오늘 오후에 조 전 대표의 편지 혹은 면회를 통한 메시지가 있을 수 있어 받게 되면 바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혁신당 측은 윤 대통령이 체포 단계에서 임시로 머무르는 공간은 조 전 대표랑 공간적으로 분리돼 있다며 두 사람이 직접 만나기 힘든 배경을 설명했다. 혁신당 관계자는 윤 대통령에 대한 ‘구치소 경호’ 논란과 관련해서는 “구속되고 나서도 경호관들이 안에 들어간다면 그건 전례도 없다”라며 “경호관들은 죄도 안 짓고 수감생활하는 것인데, 인권은 뭐가 되겠나”라고 비판했다.

조 전 대표는 이날 윤 대통령 체포 이후 심경을 담은 추가적인 메시지를 당에 전달했다. 그는 해당 메시지에서 “내란 수괴 윤석열이 드디어 체포됐다”라며 “권력을 잡고자 할 때 그리고 반대자·비판자를 억압할 때만 ‘법치’를 들먹였고, 자신이 초법적 존재인냥 행세했던 ‘법폭’(法暴)의 몰락”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다른 내란공범과 똑같이 윤석열은 구속기소돼야 하고 엄벌에 처해져야 한다”라며 “내란 주도 및 옹호세력을 법적·정치적으로 심판하고, 민주헌정을 지켜낼 새로운 정부를 수립해야 싸움이 마무리된다”고 강조했다. “겨울은 봄을 이기지 못한다. 대한민국을 ‘동토의 왕국’으로 만들고자 했던 세력을 물리치고 봄을 되찾기 위해 단결하고 싸워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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