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이자 “대통령, 번민 크셨을 것···국민들 계엄 이유 알고 싶어해”

유설희 기자    민서영 기자
임이자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왼쪾)이 지난 15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임이자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왼쪾)이 지난 15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인 임이자 의원이 16일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번민이 굉장히 크셨을 것”이라며 “대통령이 왜 계엄을 선포할 수밖에 없었는지 내용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임 의원은 “국민은 무엇이 대통령으로 하여금 12월3일 늦은 밤에 비상계엄을 선포해야만 했을까 내용을 알고 싶어한다”면서 ‘더불어민주당의 행태’를 열거했다.

그는 임기 초부터 대선 결과에 불복한 대통령 퇴진 및 탄핵 집회 개최, 수십명의 공직자 탄핵, 중국인 유학생의 미 항공모함 불법 촬영 및 중국인 여행객의 국가정보원 청사 드론 촬영 등에도 간첩죄 개정 반대, 원전 생태계 지원 예산 삭감, 검찰 및 경찰 특수활동비 0원 책정,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 방탄을 위한 의회 독재와 위헌적 법안 남발 등을 언급했다.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를 민주당 책임으로 돌리는 내용이다

임 의원은 “작금의 우리나라 정치 상황은 ‘위여누란’의 현실, 즉 알을 쌓아놓은 것처럼 위태로웠다”며 “미래 성장 동력의 고사와 안보 붕괴 초래, 간첩 청부, 마약 소굴 조폭 나라로 변질될 우려를 국민들은 많이 하시고 국가 안보 및 경제기관 파괴에도 국민의 삶을 위협받고 있다고 대통령에게 우려를 많이 전달한 거로 안다”고 말했다.

임 의원은 “사법부는 헌법과 법률에 따라서 대통령에게 적법한 방어권을 보장해줘야 한다”며 “그래야만 국론 분열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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