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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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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에서 한 청소노동자가 청소를 쓰레기통을 비우고 있다. 경향신문 자료사진

남성의 71%에 불과한 여성의 임금, 비정규직의 ‘성별임금격차’는 더 커졌다

입력 2025.01.16 17:11

여성의 시간당 임금이 남성과 비교해 71%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정규직의 경우 10년 사이 격차가 커졌다.

고용노동부와 여성가족부가 16일 공개한 ‘2024년 여성경제활동백서’를 보면, 2023년 기준 전체 여성 노동자의 시간당 임금은 1만8502원, 남성 노동자는 2만6042원이었다. 남성 대비 여성의 시간당 임금 비율은 2013년보다 6.5%포인트 상승했다. 전년도(70%)와 비교했을 땐 소폭 상승했다.

김포공항에서 한 청소노동자가 청소를 쓰레기통을 비우고 있다. 경향신문 자료사진

김포공항에서 한 청소노동자가 청소를 쓰레기통을 비우고 있다. 경향신문 자료사진

지난 10년 동안 비정규직 여성과 남성의 시간당 임금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비정규직 남성 대비 비정규직 여성의 시간당 임금 비율은 2013년 74.6%에서 2023년 73.5%로 떨어졌다. 2013년 격차가 3300원이었던 것이 2023년에는 5393원으로 늘어났다. 반면 정규직 시간당 임금 성비의 경우, 2013년 65.6%에서 2023년 73%로 개선됐다.

📌[27년 꼴지, 성별임금격차]노동시장 이중구조화는 저임금 여성에게 더 가혹하다

지난 10년간 여성 고용률은 대체로 상승했다. 2023년 여성 고용률은 54.1%로 지난 10년 사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3년 여성 취업자 수는 1246만4000명이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이 18.8%(234만8000명)으로 가장 높았다. ‘도매 및 소매업’이 12.7%, ‘숙박 및 음식점업’이 11.1%로 뒤를 이었다.

경력단절 여성 수는 감소했으나 경력단절 등으로 인한 남녀 고용률 격차는 여전히 벌어져 있었다. 2023년 경력단절 여성 수는 134만9000명으로, 전년 대비 3.5%(4만8000명) 감소했다. 사유로는 육아가 56만7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결혼과 임신·출산이 뒤따랐다.

성별 고용률 및 성별 격차. 2024년 여성경제활동백서

성별 고용률 및 성별 격차. 2024년 여성경제활동백서

2023년 35~39세, 40~44세 여성 고용률은 64.7%로, 같은 연령대 남성(90.7%)에 비해 26%포인트 낮았다. 45~49세의 경우 23.4%포인트, 50~54세 20.3%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60세 이상 고용률 성별 격차도 19.3%포인트로 높은 수준이었다.

연령별 여성고용률, 2024년 여성경제활동 백서

연령별 여성고용률, 2024년 여성경제활동 백서

다만, 지난 10년간 M 커브 현상은 다소 완화됐다. M 커브 현상은 여성의 경력 단절로 인해 연령별 여성 고용률이 M자 형태가 되는 그래프를 의미한다. 특히 경력 단절이 시작되는 30~34세의 경우 고용률이 지난 10년 사이 56.7%에서 71.3%로 14.6%포인트 올랐다. M 커브 그래프에서 최저점인 35~39세의 고용률도 54.4%에서 64.7%로 10.3%포인트 상승했다.

2022년까지 증가 추세를 보인 육아휴직 급여 수급자는 2023년 12만6008명으로 전년 대비 3.9%포인트 감소했다. 육아휴직 급여 수급자 중 남성 비중은 지난 10년간 꾸준히 늘어났다. 2023년 기준 육아휴직 급여 수급자 중 남성은 28%(3만5336명)로, 2013년 2.3%에 비해 25.7%포인트 증가했다.

정부는 ‘여성의 경제활동 촉진과 경력단절 예방법’에 따라 여성경제활동백서를 2023년부터 매년 내고 있다. 백서는 고용노동부와 여성가족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박채연 기자 applaud@kh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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