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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푸젠·상하이 주민 대상 대만 단체관광 허용

마쭈·진먼다오 관광 허용 4개월 만에 확대

대만은 중국행 여행 경보 상향 조치 유지

대만 타이베이 시내의 밤거리. 2024년 10월 촬영. 게티이미지

대만 타이베이 시내의 밤거리. 2024년 10월 촬영. 게티이미지

중국 정부가 대만 맞은편에 있는 푸젠성과 상하이 주민을 대상으로 가까운 시일 내에 대만 단체관광을 재개한다고 17일 밝혔다.

중국 문화여유부(문화관광부)는 “양안(중국과 대만) 인적 교류를 더욱 정상화하고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상시적인 상태로 만들며 대만 기층 민중과 관광산업의 절실한 기대에 부응하고 양안 동포들의 이익과 복지를 증진하려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의 이번 조치는 대만 마쭈섬과 진먼다오 관광을 허용한 지 4개월 만이다. 중국은 지난해 9월 대만 최전방 지역인 마쭈섬과 진먼다오 관광을 허가했다.

중국은 2020년 1월 대만 총통 선거를 앞둔 2019년 8월부터 양안 관계 경색을 이유로 본토 주민의 대만 자유여행을 금지했다. 대만도 이듬해인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중국 여행객의 대만 방문을 일시 중단하고 대만 단체 여행객의 중국 방문도 금지했다.

중국은 2023년 초 코로나19 봉쇄 해제와 함께 대만인의 중국 단체관광은 허용했지만, 중국인의 대만 단체관광은 허용하지 않았다.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지난해 5월 취임사에서 중국 학생의 대만 방문과 단체관광 허용 등을 제안했으나 실현되지 않다가 같은 해 9월 “현지 방문단의 요청이 있었다”며 마쭈섬·진먼다오 관광을 허용했다.

대만 여행업계는 중국을 상대로 단체관광 허용을 요청해 왔다. 반면 양안관계가 경색과 중국의 대만 위협 수위가 높아진 것의 영향으로 대만에서는 중국 여행객들에 대한 반감도 있다. 대만은 중국이 지난해 ‘대만 독립분자’ 처벌을 강화하겠다고 하자 중국행 여행 경보를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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