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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의 마지막 존엄 지켜줘야” 보령시, ‘무연고자 공영장례 부고란’ 개설

입력 2025.01.17 10:59

시 누리집에 신설…“함께 기억하고 애도해야”

공영장례. 충남 보령시 제공

공영장례. 충남 보령시 제공

충남 보령시는 고인이 된 무연고자의 삶을 공동체가 함께 기억하고 애도할 수 있게 하려고 누리집(brcn.go.kr)에 ‘공영장례 부고란’을 개설했다고 17일 밝혔다.

부고란 개설은 가족해체와 빈곤으로 장례를 치르기 어려운 저소득층과 무연고자의 유족·친지를 찾고 주변 이웃들이 고인을 추모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보령시는 그동안 ‘보령시 공영장례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뒤 지역 장례식장 5곳과 업무협약을 맺고 무연고자 등을 위한 공영장례를 추진해왔다.

2023년부터는 공영장례 전문 봉사단인 ‘사랑실은 교통봉사대’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부고 소식을 유족과 이웃 주민 등에 전할 수 없어 빈소에 추모객이 방문하지 않는 한계가 있었다.

손경자 보령시 경로장애인과장은 “무연고자 공영장례 부고란 개설로 고인의 존엄성을 지키고 유족이나 친지 등이 함께 애도할 기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생애 마지막을 소외당하지 않고 존엄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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