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촌 또오리 조형물. 춘천시 제공
강원 춘천시는 강촌지역의 관광 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대학 MT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춘천지역 이외의 대학교 재학생 단체(10명 이상)다.
춘천시 남면 또는 남산면의 숙박시설을 이용하고, 춘천지역의 음식점과 카페, 관광지 등을 방문한 후 대표 1인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후기를 작성해 제출하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SNS 전체 공개 계정에 후기를 작성하고, 해시태그(#춘천 여행 #춘천 MT)도 달아야 한다.

강촌 프러포즈 계단. 춘천시 제공
이후 지원금 신청서와 사진, 영수증, 서명부 등 관련 증빙자료를 제출하면 1인당 2만 원을 지원받게 된다.
지원금을 받으려면 여행 5일 전까지 사전 계획서, 학생증 사본(재학증명서) 등을 보내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춘천시청 관광정책과(033-250-4473)로 문의하면 된다.
강촌 유원지 일대는 1970∼1980년대 대학생들의 MT 명소로 주목받던 곳이다.
하지만 15년 전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으로 강변에 붙어있던 강촌역이 인근 지역으로 이전한 데다 젊은이들이 체험 위주의 레포츠 시설 등으로 발길을 돌리면서 상권이 크게 위축됐다.
춘천시 관계자는 “지난해에도 이 같은 지원사업을 통해 타지역 대학생 7개 팀이 강촌을 찾아 MT를 즐겼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관광정책을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