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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자꾸 ‘삐딱하게’ 있어요…혹시, 이것?

입력 2025.01.18 09:00

수정 2025.01.18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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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기울거나 두상 한쪽이 납작

사경·사두 땐 몸도 비대칭 될 위험

재활치료·교정 헬멧으로 개선 효과

아기가 자꾸 ‘삐딱하게’ 있어요…혹시, 이것?

영유아의 목과 머리가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거나 두상이 한쪽만 심하게 납작하다면 사경과 사두 증상일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성장이 빠르게 진행되는 시기이므로 일찍 치료를 시작해야 얼굴이나 체형까지 비대칭이 되는 문제를 막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사경은 아이의 목과 머리가 한쪽 방향으로 기울면서 턱은 반대쪽을 향하는 증상으로, 앉혀 놓았을 때 한쪽으로 쓰러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목에 움직이지 않는 단단한 멍울이 만져질 정도로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되거나 짧아져 있는 경우가 많다. 가장 일반적인 원인으로는 출산 과정 또는 태아 시기에 생긴 목 근육의 손상 때문에 한쪽 목 근육이 과도하게 수축된 선천성 근육성 사경이 꼽힌다. 그밖에 목 근육이나 근육을 움직이는 신경의 기능 이상이 원인인 자세성 사경, 사시 등 눈의 질환이나 이상 때문에 생긴 안성 사경 등이 있으며, 목뼈가 바르게 생성되지 않아 형태에 이상이 생긴 경우에도 사경이 나타날 수 있다.

기울어진 목과 머리는 목의 근육을 강화하고 운동 범위를 회복시켜주는 재활치료로 호전될 수 있다. 이유경 이대서울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아이의 머리가 휜 방향에 따라 아이의 머리를 장난감으로 유도하거나 자세를 잡아주는 방식으로 치료하며, 수유할 때도 좌측 사경 아동은 좌측으로, 우측 사경 아동은 우측으로 머리를 돌려 모유를 먹을 수 있도록 유도한다”고 설명했다.

사두는 아기의 머리가 특정한 자세로 지속적으로 눌리면서 두개골의 한쪽이 납작해지는 현상으로 대개는 특정 자세로 자는 습관이나 머리를 자주 기대는 행동 때문에 발생한다. 사경이 있는 아기가 한쪽만 보는 습관 때문에 잘 때도 한 방향으로만 누워서 자세성 사두가 생기는 경우도 있다. 사두가 있는 아동은 머리가 눌리는 현상과 함께 안면비대칭 등의 합병증도 나타날 수 있으므로 자세를 교정하기 위해 보호자의 노력 또한 뒤따라야 한다. 이유경 교수는 “사두의 정도가 심할 경우에는 헬멧을 이용한 치료로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주로 5~6개월 사이가 치료의 최적기지만 의학적 판단이 필요해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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