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360° 스마트 영상센터 가동…“CCTV 17만대로 재난 관리”

박준철 기자
경기도 360° 스마트 영상센터 구축 사업 개념도. 경기도 제공

경기도 360° 스마트 영상센터 구축 사업 개념도.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각 시군에서 운영하는 17만여대의 패쇄회로(CC)TV를 통합해 재난상황을 한 곳에서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360° 스마트 영상센터’ 가동에 들어갔다.

경기도는 재난관리기금 18억원을 들여 31개 시군에서 관리중인 CCTV를 경기도 영상센터에서 통합해 입체적 재난안전상황실을 구축했다고 19일 밝혔다.

기존에는 3000대의 재난감시 CCTV 영상만 재난대응에 활용했지만, 각 시군에 있는 17만여대의 CCTV로 대폭 늘어나면서 자연·사회재난 발생 때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등 촘촘한 재난안전망을 구축한 것이다.

경기도는 관련 영상정보를 경찰과 소방, 법무부 등 유관기관에도 제공해 112, 119 긴급출동 지원과 수배 차량 추적, 전자발찌 위반자 추적 등에도 활용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사물인터넷(IoT) 센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첨단 기술을 접목해 재난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도 마련했다.

반지하주택이나 지하차도에 침수가 발생했을 경우, 침수방지 알림장치와 CCTV 영상을 통해 실시간으로 상황을 파악, 시군과 즉각 대응은 물론 소방과 경찰 등에도 상황을 공유해 협조를 요청할 수 있다.

또한 인공지능(AI) 영상분석 기술을 활용해 축제나 행사 등으로 인한 인파 밀집 상황을 감지하고, 신속한 대응 요청으로 사고 예방 효과도 높일 수도 있다.

경기도는 향후 산불 등 광범위한 재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드론 통합관제 시스템’도 도입해 재난관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경기도 360° 스마트 영상센터 구축을 통해 선제적이고 촘촘한 도민 안전관리 체계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며 “재난관리의 첨단화·자동화, 방재인력의 효율적 활용으로 도민들의 생명을 보호하고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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