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80주년 경향신문

아들·며느리·사돈 다 모인 트럼프 2기 ‘족벌 왕조’



완독

경향신문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X

  • 이메일

보기 설정

글자 크기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컬러 모드

  • 라이트

  • 다크

  • 베이지

  • 그린

컬러 모드

  • 라이트

  • 다크

  • 베이지

  • 그린

본문 요약

인공지능 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본문과 함께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내 뉴스플리에 저장

아들·며느리·사돈 다 모인 트럼프 2기 ‘족벌 왕조’

입력 2025.01.20 06:00

수정 2025.01.20 10:04

펼치기/접기
지난해 11월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 공화당 대선후보(오른쪽)가 그의 사돈 마사드 불로스와 미시간주 디어본의 유세 현장에 와 있다. AP연합뉴스

지난해 11월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 공화당 대선후보(오른쪽)가 그의 사돈 마사드 불로스와 미시간주 디어본의 유세 현장에 와 있다. AP연합뉴스

첫 임기 당시 자신의 딸을 비롯해 가족을 주요 정무직에 앉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기 행정부에서도 친인척을 주요 보직에 지명했다. 트럼프가 구성원들이 국정운영에 큰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오는 20일(현지시간) 취임하는 트럼프 당선인의 친인척 최소 6명은 공화당과 차기 행정부의 요직을 맡았거나, 맡을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부친의 선거운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차기 내각 인사에 관여한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명예 의장이다. 트럼프 주니어는 지난 7일 트럼프 당선인이 매입 의지를 드러낸 그린란드에 깜짝 방문했다. 지난해에는 자신의 절친한 친구 J D 밴스 연방 상원의원을 트럼프 당선인의 러닝메이트로 강력히 추천해 부통령으로 만들었다.

차남 에릭의 아내이자 뉴스 프로그램 PD 출신인 라라 트럼프는 지난해 대선 기간 공화당 전국위원회(RNC) 공동의장직을 맡아 당 조직을 관리했다.

지난해 7월1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차남 에릭(왼쪽)과 그의 아내 라라가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에 참석해있다. AFP연합뉴스

지난해 7월1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차남 에릭(왼쪽)과 그의 아내 라라가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에 참석해있다. AFP연합뉴스

2022년 7월20일(현지시간) 이방카 트럼프의 시아버지 찰스 쿠슈너가 뉴욕에서 열린 이방카 생모 이바나 트럼프의 장례식에 참석해있다. AP연합뉴스

2022년 7월20일(현지시간) 이방카 트럼프의 시아버지 찰스 쿠슈너가 뉴욕에서 열린 이방카 생모 이바나 트럼프의 장례식에 참석해있다. AP연합뉴스

트럼프 당선인은 첫째 딸인 이방카의 시아버지 찰스 쿠슈너를 주프랑스 대사로, 트럼프 주니어의 약혼녀인 킴벌리 길포일을 주그리스 대사로 지명했다. 차녀 티파니의 시아버지이자 레바논계 미국인 사업가 출신 마사드 불로스는 대통령 아랍·중동 문제 고문으로 임명했다.

다만 1기 집권 시절 백악관 선임보좌관이었던 이방카는 향후 백악관으로 복귀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트럼프 당선인 측은 그의 선거 운동을 열정적으로 돕고, 1기 행정부 당시 필수 역할을 한 가족 구성원을 기용한 것이라고 대변인을 통해 설명했다. 하지만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은 친인척 기용의 이면에 트럼프 일가의 사업 이해관계가 얽혀 있다고 보도했다. 1기 행정부 때 백악관 수석고문으로 일하며 중동 정책을 입안했던 트럼프 당선인의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는 2020년 백악관을 떠나 사모펀드 회사를 차린 뒤 중동에서 약 45억달러(약 6조5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무직을 맡게 될 ‘트럼프 패밀리’의 전문성과 도덕성도 도마 위에 올랐다.

재러드 쿠슈너의 아버지이자 주프랑스 대사 지명자인 쿠슈너는 부동산 사업가이자 변호사 출신으로, 외교 경험이 전혀 없다. 그는 탈세, 불법 선거자금 제공, 증인 매수 등 혐의로 2005년 유죄 판결을 받아 22개월 실형을 복역했고, 변호사 자격을 박탈당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2020년 1기 집권 당시 그를 사면했다.

최근 트럼프 주니어와 결별설이 불거진 길포일은 검사 출신으로, 외교 직무와 연관이 없는 일을 해왔다. 또 길포일은 폭스뉴스 진행자였던 당시 자신의 여성 비서에게 반복적으로 성희롱을 저질렀다고 시사주간지 더뉴요커는 보도했다.

트럼프 1기 행정부는 사위 재러드를 백악관 수석고문으로 임명할 당시 족벌주의방지법 위반 논란에 휩싸였는데, 이번에는 법망을 교묘히 피해갔다. 족벌주의 방지법은 연방 공무원이 며느리, 사위 등을 포함한 가족을 자신이 영향력을 미치는 행정기관에 임명하지 못하도록 제한하고 있는데, 사돈은 포함되지 않는다. 인수위나 당직 등에도 적용되지 않는다. 다만 친인척 기용이 법적으로 문제가 없더라도 이해관계 충돌, 기회의 공정성 측면에서 공직자 윤리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온다.

  • AD
  • AD
  • AD
뉴스레터 구독
닫기

전체 동의는 선택 항목에 대한 동의를 포함하고 있으며, 선택 항목에 대해 동의를 거부해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합니다.

보기

개인정보 이용 목적- 뉴스레터 발송 및 CS처리, 공지 안내 등

개인정보 수집 항목- 이메일 주소, 닉네임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기간-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단, 관계법령의 규정에 의하여 보존할 필요가 있는 경우 일정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 밖의 사항은 경향신문 개인정보취급방침을 준수합니다.

보기

경향신문의 새 서비스 소개,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놓치지 않으시려면 '광고 동의'를 눌러 주세요.

여러분의 관심으로 뉴스레터가 성장하면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매체처럼 좋은 광고가 삽입될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한 '사전 동의'를 받는 것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광고만 메일로 나가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뉴스레터 구독
닫기

닫기
닫기

뉴스레터 구독이 완료되었습니다.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닫기

개인정보 이용 목적- 뉴스레터 발송 및 CS처리, 공지 안내 등

개인정보 수집 항목- 이메일 주소, 닉네임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기간-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단, 관계법령의 규정에 의하여 보존할 필요가 있는 경우 일정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 밖의 사항은 경향신문 개인정보취급방침을 준수합니다.

닫기
광고성 정보 수신 동의
닫기

경향신문의 새 서비스 소개,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놓치지 않으시려면 '광고 동의'를 눌러 주세요.

여러분의 관심으로 뉴스레터가 성장하면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매체처럼 좋은 광고가 삽입될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한 '사전 동의'를 받는 것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광고만 메일로 나가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닫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