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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전국 최초 담배연기 막는 개방형 흡연시설 운영

입력 2025.01.20 09:44

서울 서초구가 강남역 이면도로에 운영하는 개방형 제연 흡연시설. 서초구 제공

서울 서초구가 강남역 이면도로에 운영하는 개방형 제연 흡연시설. 서초구 제공

서울 서초구가 강남역 이면도로에 에어커튼을 장착한 개방형 제연 흡연시설을 전국 최초로 설치해 본격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개방형 제연 흡연시설은 가로 2.4m, 세로 7.2m, 높이 3.4m의 규모로 3개의 기둥이 지붕을 떠받치는 구조다. 외벽 4개면 중 3개면에는 에어커튼이 있다. 최대 20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에어커튼은 시설 외부로 담배 연기가 흘러나가는 것을 막는다. 지붕에는 제연 정화장치 4대가 있어 담배연기를 빨아들인 후 정화해 외부에 배출한다. 기둥에는 자동 소화 기능이 갖춰진 재떨이가 12개 설치돼 있다. 에어커튼 등은 시설 내 흡연자가 떠난 뒤 10분이 지나면 자동으로 정지된다. 시설 인근에는 실외 흡연·금연구역을 알려주는 QR코드 안내판과 흡연시설 유도 자동 음성시스템도 설치됐다.

서초구는 “담배 냄새가 가득한 흡연실을 싫어하는 흡연자와, 담배 연기를 싫어하는 비흡연자를 모두 배려하는 디자인으로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세계보건기구 담배규제 기본협약은 실외 흡연시설 설치 시 벽면 4면과 지붕 중 50% 이상은 개방형으로 설계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서초구는 개방형 제연 흡연시설이 흡연자의 흡연시설 이용률을 높이고 간접흡연을 줄여 구민의 건강권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초구는 강남역 이면도로에 다음달 까지 흡연시설 2곳 추가 설치해 총 3곳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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