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법원행정처장 “영장 발부 판사 방만 의도적 파손···알고 오지 않았나”

이보라 기자    손우성 기자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이 13일 국회 법사위전체회의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이 13일 국회 법사위전체회의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이 20일 서울서부지법 난입·폭력 사태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영장 발부 판사를 찾으려 했다”며 “영장 판사 방만 의도적으로 파손돼 이런 부분에 대해 알고 오지 않았나 추측한다”고 말했다.

천 처장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현안질의에서 “지지자들이 법원 내부에 침입해 법원 유리창과 집기 등을 던지고 영장을 발부한 판사를 찾으려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부분은 (법원 청사) 7층까지 올라간 것으로 확인이 된다”며 “그 중에 7층에 있는 판사실 중 유독 영장 판사 방만 의도적으로 파손되고 그 안에 들어간 흔적이 있는 것으로 봐서는 이런 부분에 대해 알고서 오지 않았나 하는 추측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천 처장은 윤 대통령 구속영장을 발부한 당시 당직 판사인 차은경 부장판사 사무실 파손 여부에 대해서는 “차은경 부장 방은 7층이 아니라 9층”이라며 “7층까지만 침입한 것으로 파악되기 때문에 상관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법원 직원들은 대피를 해서 신변을 도모했지만 그 과정에서 심각한 정신적인 충격을 받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신적인 충격 이런 부분을 빼고 시설의 물적인 피해는 현재로서는 6억 내지 7억 원 정도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Today`s HOT
회담 위해 인도를 방문한 카타르 국왕 미국 프로야구 마이애미 말린스 팀의 훈련 과나바라 만 해변 환경오염으로 자원봉사자들이 힘을 합치다. 폭풍과 홍수로 피해를 입은 미국, 이를 극복하려는 모습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피나왈라 코끼리 고아원의 현장 평년보다 낮은 기온 맞이한 미국 시카고의 모습
리알토 다리 아래에서 모두가 즐기는 카니발 강풍과 많은 눈이 빚어낸 캐나다 비행기 추락 사고..
꽃 피운 계절이 온 스페인의 여유로운 일상 해변에서 여유를 만끽하는 프랑스 시민들 오스트리아의 한 마을에서 일어난 공격으로 현장은 추모의 분위기 혹독한 겨울 폭풍, 미국을 강타한 후의 상황
경향신문 회원을 위한 서비스입니다

경향신문 회원이 되시면 다양하고 풍부한 콘텐츠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 퀴즈
    풀기
  • 뉴스플리
  • 기사
    응원하기
  • 인스피아
    전문읽기
  • 회원
    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