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음성군청 전경. 음성군 제공.
충북 음성군이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월세 지원 사업을 확대한다.
음성군은 ‘2025년 음성군 청년월세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19세 이상~39세 이하 지역 청년에게 주택 월세를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생애 1회 매월 최대 15만 원씩 최대 12개월 지원된다.
대상은 음성지역에 거주하고 부모와 별도로 월세 주택에 사는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 무주택 청년이다.
음성군은 지난해 54명의 청년에게 총 1억700만원을 지원했다.
음성군 올해 ‘보증금 5000만원 이하, 월세 50만원 이하’ 조건을 삭제해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올해 편성된 예산 1억3500만원에 주민참여예산 6000만원을 추가 확보했다.
음성군은 이 예산을 바탕으로 올해 108명의 청년에게 월세를 지원할 계획이다.
음성군 관계자는 “청년 인구 유출을 막기 위해 지역 청년들과 음성군이 교류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등 청년들이 원하는 정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청년월세 지원 사업이 통해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과 주거 안정이 마련돼 지역 정착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기준 음성군의 인구는 9만1236명이다. 이 중 19세 이상~39세 이하 청년인구는 1만7553명으로 음성 전체인구의 19.2%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