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도로 7곳 통행료 면제, 학교운동장 등 임시주차장 확보

부산시청사
부산시는 시민과 귀성객이 활기찬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경제·복지·관광·안전·의료 등 7대 분야 79개 과제로 구성된 2025년 설 명절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우선 부산시는 1조1830억원 규모의 정책금융자금을 조기 공급하고 시·구·군 물가대책상황실을 운영해 물가안정에 대응하기로 했다.
설 연휴 기간 소외된 사람이 없는 따뜻한 명절을 만들기 위해 나눔 분위기 확산에 힘쓴다. 취약계층 어르신을 위해 2424개 경로당을 대상으로 ‘한시적 경로당 특별운영비’ 4억8000만원을 긴급 지원했고 소외계층 5만5000가구에 32억5000만원 상당 성금과 성품을 지원한다.
혼자 사는 노인 안전 확인, 노숙인 무료 특식 지원, 야간 응급 잠자리 및 구호방 운영, 성묘·봉안 시설 운영 연장 등을 추진한다.
연휴 기간 박물관, 미술관 등에서 새해 덕담 뽑기, 민속놀이 등 다채로운 문화·전시행사를 진행하고 시티투어버스 연계 할인, 태종대유원지 설 소원성취 이벤트 등도 마련한다.
안전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24시간 부산시 재난상황실 운영, 소방관서 특별경계근무, 산불방지 특별대책본부를 운영해 24시간 재난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각종 시설물과 대규모 축제·행사 점검에 나선다. 24시간 응급진료체계를 유지하고 호흡기질환 진료 대응체계 가동으로 원활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광안대교 등 유료도로 7곳의 통행료를 면제하고 고속버스·철도 등을 확대해 귀성·귀경객 이동 편의를 증진한다. 학교 운동장, 관공서 등 500곳을 개방해 4만5088면의 임시주차장을 확보하고 성묘객을 위한 주차 공간을 15곳 7105면으로 확대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에 준비한 종합대책을 세밀하고 촘촘하게 추진해 부산 시민의 민생 안정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연휴가 길어진 만큼 경제적 부담을 덜고 지역사회에 온기를 나누는 설을 만들기 위해 빈틈없이 챙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