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민주당, 카톡 계엄 이어 여론조사 계엄…소아적 정치”

윤승민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달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위원 간담회를 마치고 회의실에서 나와 굳은 표정으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다. 김창길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달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위원 간담회를 마치고 회의실에서 나와 굳은 표정으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다. 김창길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최근 여론조사 검증에 나선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카톡 계엄’에 이어 ‘여론조사 계엄’에 나섰다”며 “이재명 방탄만을 위한 ‘소아적 정치’를 한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21일 사회관계망서비스에 “민주당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는 글을 올려 이같이 밝혔다.

오 시장은 “(민주당이) 자신들에게 유리할 땐 가만히 있다가 불리해지니 ‘편향적 조사’라며 문제 삼고, 심지어 여론조사 기관 사무실까지 찾아가겠다고 협박한다”며 “민심이 돌아선 원인은 민주당 자신에게 있다”고 했다.

그는 “국가적 혼란 중에도 민생 안정 대신 정쟁과 위법 논란, 이재명 방탄에 주력한 결과로 여야 지지율이 역전됐다”며 “그 원인을 왜 밖에서 찾으려 합니까”라고도 했다.

오 시장은 “우리 당이 민주당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때”라며 “여론조사 반등을 오롯이 당에 대한 지지로 착각하거나 오독하는 일은 절대 있어서는 안되겠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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