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부천시청에서 조용익 시장이 2025 새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부천시 제공
조용익 경기 부천시장은 “시민의 기본적인 삶을 보장하고, 도시의 경쟁력을 강화해 부천의 대전환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조 시장은 21일 부천시청에서 2025 새해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는 ‘기본사회와 핵심동력’을 시정방향으로 잡고 매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본사회는 최소한의 삶이 아닌, 기본적인 삶을 보장되도록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하는 것이다. 취약계층 돌봄 사업인 ‘온(溫)스토어’ 사업을 확대하고, 초등학교 입학준비금 지원과 중고생 대상 인터넷 강의 부천-런(Learn) 수강료를 지원한다.
또 경기도 최초 치매안심병원인 부천시립노인전문병원을 통해 전문적 진단과 맞춤 치료를 통해 제공하고, 60세 이상 시민에게는 치매 조기검진 사업을 진행한다.
핵심동력은 도시의 경쟁력·활력·매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부천 대장신도시를 비롯해 공공주택사업과 중동 1기 신도시·원도심 정비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도시 전체가 균형 잡히고 질 높은 정주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과학고가 최종 유치될 수 있도록 하고 시정연구원도 차질없이 개원한다. 자원순환센터는 첨단·친환경공법을 적용해 현대화하고, 다양한 주민편의시설과 커뮤니티 센터를 조성해 주민친화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조 시장은 이외에도 첨단산업과 기업유치를 통해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부천시는 부천 대장신도시에 SK그린테크노캠퍼스에 이어 지난 10일 글로벌 톱3 공작기계 제조 전문기업 DN솔류션즈와 입주 협약을 체결했다.
부천시는 올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대장~홍대선 착공과 더불어 GTX-D·E 등 9개 철도망이 들어서면 부천은 수도권 최고의 교통요충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시장은 올해도 2000억원 규모를 목표로 지역화폐인 부천페이를 발행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등 곳곳에 돈이 돌게하고, 특례보증 이차보전금 지원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기업과 소상공들의 경영안정과 성장을 돕겠다고 밝혔다.
조 시장은 “올해는 광복 80주년으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헌신에 보답하고 우리 역사의 명예와 자긍심을 높이는데 각별한 마음을 쓰는 것은 물론, 부천시민의 지혜와 저력을 발판 삼아 당면 과제를 극복하고 미래를 향해 힘찬 도약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년 부천시 시정방향. 부천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