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 25일·도착 30일 가장 많아
출국장 조기개방 등 혼잡 완화책 시행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전경.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31일 하루만 쉬면 9일 연휴가 되는 이번 설날 인천공항 이용객은 214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오는 24일부터 2월2일까지 10일간 인천공항 이용객은 214만1101명으로 전망된다고 21일 밝혔다.
하루 평균 21만4110명으로 개항 이후 설 연휴 기준 최대이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 하루 평균 18만9815명보다 12.8%,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20만2085명보다 6% 증가한 것이다.
설 연휴기간 중 이용객이 가장 많은 날은 25일 22만7725명이다. 이날 출국 여객은 12만3686명으로 가장 많다. 도착 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12만1203명의 30일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설 연휴기간 혼잡 완화를 위해 특별 교통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출·입국장을 조기에 오픈하고 보안검색대도 확대 운영한다.
또 체크인 안내와 지원 인력 671명을 배치하고, 자원봉사 안내소도 추가, 운영한다. 이 밖에도 임시주차장을 개방,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겨울철 기상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24시간 풍수해상황실을 가동하고, 비상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초동 조치 실시를 통해 정상적인 공항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대응할 예정이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올해 설 연휴 하루 평균 인천공항 이용객은 개항 이후 최대치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서비스 제공하기 위해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포와 제주·김해 등 국내 14개 공항을 운영하는 한국공항공사는 설 연휴 국내선은 168만명, 국제선은 60만명 등 228만명(하루 23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지난해 115만명보다 두 배 가까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