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80주년 경향신문

“트럼프 보려 전자발찌 차고 외출”…1·6 폭동 가담자들 축제 분위기



완독

경향신문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X

  • 이메일

보기 설정

글자 크기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컬러 모드

  • 라이트

  • 다크

  • 베이지

  • 그린

컬러 모드

  • 라이트

  • 다크

  • 베이지

  • 그린

본문 요약

인공지능 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본문과 함께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내 뉴스플리에 저장

“트럼프 보려 전자발찌 차고 외출”…1·6 폭동 가담자들 축제 분위기

입력 2025.01.21 15:39

수정 2025.01.21 17:32

펼치기/접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20일(현지시간) 워싱턴 캐피털 원 아레나 인근에 모여 있다.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20일(현지시간) 워싱턴 캐피털 원 아레나 인근에 모여 있다.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으로 돌아오자 4년 전 대선 결과에 불복해 의회 의사당에서 폭동을 일으켰던 이들도 취임식 현장을 찾았다.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취임식이 열린 수도 워싱턴에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몰렸으며, 2021년 1월6일 의회 폭동에 가담한 혐의로 유죄가 확정된 이들도 모습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WSJ는 이들에게 워싱턴은 “범죄 현장”임에도 “승리감”에 취한 모습이었다면서 “마치 전쟁에서 승리한 군대가 패배한 군대를 몰아내고 수도에 입성하는 장면 같았다”고 전했다.

4년 만에 워싱턴에 와본다는 콜로라도 출신 레베카 라브렌즈(72)는 왼쪽 발목에 검은 전자발찌를 착용한 채로 취임식을 보러 왔다. 라브렌즈는 의회 폭동에 가담한 혐의로 지난해 8월 유죄 판결을 받았으며 6개월간 자택 구금을 선고받았다. 그는 이번 취임식을 보기 위해 법원에서 특별 외출 허가를 받았다.

이날 워싱턴 거리에 모인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 사이에서 라브렌즈는 ‘영웅 대접’을 받았다고 WSJ는 전했다. 그에게 “응원한다” “동경한다”고 외치며 몰려드는 인파 때문에 가방조차 제대로 챙기지도 못할 정도였다고 한다. 라브렌즈는 “너무 벅차오른다. 사람들이 우리 나라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깨닫게 됐다”며 울먹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사면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1·6 의회 폭동으로 가택연금 4년형을 선고받은 브랜던 스트라카는 이날 법원 외출 허가로 워싱턴을 방문해 “지난 4년은 매우 길고 잔인했다. 매우 힘들었다”며 “그(트럼프 대통령)가 나를 사면해주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4년 전 폭동이 벌어졌던 장소인 의회 의사당에서 이날 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한 직후 행정명령을 통해 1·6 의회 폭동 관련 혐의로 기소된 자신의 지지자 1500여명을 사면하고 14명을 감형했다.

이로써 미국 민주주의 역사상 최악의 위기로 꼽히는 1·6 폭동 사건에 관한 수사는 사실상 종결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기간 중 ‘이미 유죄가 확정됐거나 폭력을 쓴 이들은 사면에서 제외될 수 있다’고 시사한 적도 있었지만, 결국 취임 첫날 “거의 전원”을 사면했다고 짚었다. 트럼프 대통령 본인도 당시 폭동을 선동한 혐의로 형사 기소됐지만 ‘현직 대통령은 기소하지 않는다’는 미 법무부 관행에 따라 기소가 철회됐다.

  • AD
  • AD
  • AD
뉴스레터 구독
닫기

전체 동의는 선택 항목에 대한 동의를 포함하고 있으며, 선택 항목에 대해 동의를 거부해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합니다.

보기

개인정보 이용 목적- 뉴스레터 발송 및 CS처리, 공지 안내 등

개인정보 수집 항목- 이메일 주소, 닉네임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기간-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단, 관계법령의 규정에 의하여 보존할 필요가 있는 경우 일정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 밖의 사항은 경향신문 개인정보취급방침을 준수합니다.

보기

경향신문의 새 서비스 소개,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놓치지 않으시려면 '광고 동의'를 눌러 주세요.

여러분의 관심으로 뉴스레터가 성장하면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매체처럼 좋은 광고가 삽입될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한 '사전 동의'를 받는 것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광고만 메일로 나가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뉴스레터 구독
닫기

닫기
닫기

뉴스레터 구독이 완료되었습니다.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닫기

개인정보 이용 목적- 뉴스레터 발송 및 CS처리, 공지 안내 등

개인정보 수집 항목- 이메일 주소, 닉네임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기간-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단, 관계법령의 규정에 의하여 보존할 필요가 있는 경우 일정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 밖의 사항은 경향신문 개인정보취급방침을 준수합니다.

닫기
광고성 정보 수신 동의
닫기

경향신문의 새 서비스 소개,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놓치지 않으시려면 '광고 동의'를 눌러 주세요.

여러분의 관심으로 뉴스레터가 성장하면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매체처럼 좋은 광고가 삽입될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한 '사전 동의'를 받는 것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광고만 메일로 나가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닫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