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지지율 47%…“4년 전 바이든 취임 때보다 낮아”

최혜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데 사용한 펜을 군중 쪽으로 던지고 있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데 사용한 펜을 군중 쪽으로 던지고 있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율이 취임 이틀째인 21일(현지시간) 47%를 기록했다.

로이터통신은 여론조사업체 입소스와 공동으로 전날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이후 이날까지 미국 성인 107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은 지지율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8년 전 취임식 때보다는 다소 높지만, 대부분 미국 대통령의 취임 직후 지지율보다는 낮은 수치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1월 43%의 지지율로 첫 임기를 시작했다. 같은 달 49%까지 지지율이 오르기도 했지만 퇴임 무렵(2021년 1월) 지지율은 34%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월 대선 당시 유권자 투표에서 49.8%의 지지율을 기록한 바 있다.

미 언론들에 따르면 역대 미국 대통령의 임기 초반 지지율은 대체로 50%를 넘는다.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취임 초 지지율도 55%였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이날 여론조사에 참여한 응답자 58%는 1·6 의사당 폭동 사태 가담자에 대한 사면 조치에 반대했다.

또 전체 응답자 46%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민 문제를 잘 처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했으며, 58%는 국경에서 망명을 신청하는 사람을 대폭 줄여야 한다는 주장에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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