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조셉 윤 주한 미국대사대리를 만난다.
이 대표는 이날 윤 대사대리와의 접견에서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미국이 12·3 비상계엄 사태와 이에 따른 탄핵 정국에서 한국의 민주주의와 법치 회복에 관심과 지지를 나타낸 데 대해 감사를 표할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한 만큼 ‘미국 우선주의’ 기조와 대북 정책 등에 대한 대화도 원론적인 수준에서 오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한·미동맹 지지 결의안’에 공동발의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 결의안은 4성 장군 출신인 김병주 민주당 최고위원이 대표발의했다. 결의안에는 “한·미동맹은 대한민국 민주화와 경제 성장의 기틀이 되었으며 한반도 평화의 기반이자 동북아시아 안보의 핵심축임을 대한민국 국회는 재확인한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이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을 앞둔 지난 20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출범으로 대전환 시대의 막이 오른다”며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새로운 변화에 맞는 외교 안보와 통상 전략을 마련해서 대응해 나아가야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