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혁신당의 천하람 원내대표(가운데)와 이주영 정책위의장(왼쪽에서 두번째). 연합뉴스
의사 출신인 이주영 개혁신당 정책위의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1일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을 마친 뒤 국군서울지구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서울구치소로 복귀한 데 대해 “정치인들은 죄만 지으면 갑자기 없던 병이 생기고 국민들이 사용해야 할 병상은 권력자의 요양처가 된다”고 22일 말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안과 진료를 보았다고 알려져 있는데, 의사였던 제가 생각하기에 응급수술을 받은 것도 아닌데 밤 9시까지 지속돼어야 하는 진료라는 것은 그 사유가 무엇이었을지 잘 떠오르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야당 대표가 닥터 헬기를 사유화해 국민 질타를 받더니 이제는 대통령이 군 병원을 소도화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군 병원 역할은 그런 게 아니다”라며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장병들 건강과 안전 보장을 위해 각분야 최고 전문가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외상의학, 재난의학에 특화되고 집단 병영 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에 상시 대비하고 그 노하우를 민간 병원과 공유하며 국가재난 등 유사시 국민을 위해 즉시 기능할 수있는 곳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함부로 사유화되거나 이용당하지 않는 군 의료, 국가 정책으로부터 소외 당하지 않는 군 의료, 학문·기술적으로 도약하는 군 의료를 위한 좋은 정책을 개혁신당에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