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봄서비스 누리집·앱 신청
‘120 센터’는 오전 9시~오후 6시

120달구벌콜센터 전경.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설 연휴인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자녀 돌봄이 필요한 가정을 위해 ‘아이돌봄서비스’를 정상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아이돌봄서비스는 맞벌이 등의 이유로 양육 공백이 발생한 가정의 만 3개월 이상,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아이돌보미가 직접 찾아가 자녀를 돌봐주는 서비스다. 이용 요금은 서비스 종류와 소득 수준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다만 대구시는 이번 설 연휴 동안 이용 가정의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기존 공휴일에 적용하던 가산(50%) 요금을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올해 대구시는 아이돌봄 이용을 확대하기 위해 소득 기준을 150% 이하에서 200% 이하 가구까지로 변경했다. 지원 비율도 상향 조정해 서비스 이용부담을 낮췄다고 대구시는 설명했다.
특히 집중돌봄이 필요한 이른둥이(미숙아)의 경우에는 영아종일제 서비스 이용기한을 기존 생후 36개월에서 4개월 더 늘렸다. 이밖에 아이돌보미 자격을 갖춘 조부모가 본인의 경증 장애 손자녀를 돌볼 때는 돌봄수당을 지급받을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아이돌봄서비스 누리집 또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박윤희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설 연휴에도 많은 부모들이 안심하고 일과 가정을 균형 있게 양립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설 연휴 동안(25~30일) 민원소통창구인 ‘120달구벌콜센터’ 운영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대구시는 올해 설 연휴를 앞두고 과거 명절 기간 상담사례를 분석해 문의가 많았던 분야의 정보를 담당부서에 전달, 관련 자료를 수집 및 최신화했다. 상담원을 대상으로 교육도 마쳤다.
또 상담시스템 및 부대시설 전반에 대해 일제점검을 실시하고 시스템 장애 등에 대비한 비상근무 상황반도 편성했다.
대구시는 연휴 기간 이용 가능한 병·의원 및 약국 정보, 무료 주차장, 버스 운행정보, 생활 쓰레기 배출 및 수거 일정 등의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용자는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문화행사 등의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