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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제조업 경기 전망 2020년 7월 이후 최저···내수 침체가 원인

입력 2025.01.22 10:22

수정 2025.01.22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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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한 서울 명동 상가 모습. 연합뉴스

한산한 서울 명동 상가 모습. 연합뉴스

국내 기업들의 부정적인 경기 전망이 35개월 연속 이어졌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국내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를 조사한 결과 87.0으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BSI가 기준치인 100보다 높으면 전월 대비 경기 전망이 긍정적이고, 100보다 낮으면 부정적인 것을 의미한다.

BSI는 2022년 4월(99.1) 100 아래로 떨어진 뒤 35개월 연속 기준치를 밑돌고 있다.

특히 비제조업(81.4)이 제조업(93.0)보다 더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제조업 BSI 전망치는 전월보다 8.8포인트 반등했지만 비제조업은 3.5포인트 하락하며 2020년 7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비제조업(총 7개 업종) 세부 업종별 BSI는 정보통신(56.3), 건설(76.2), 도소매(83.3), 전기·가스·수도(84.2), 여가·숙박·외식(85.7), 운수·창고(91.7), 전문·과학기술·사업지원서비스(92.9) 등으로 업종 모두 업황 악화가 전망됐다. 비제조업 업종 전망이 모두 부정적인 것은 2020년 7월 이후 처음이다. 한경협은 내수 침체 장기화에 따른 소비 부진을 배경으로 짚었다.

제조업(총 10개 업종)에서는 일반·정밀기계장비(126.3), 전자·통신장비(105.3)가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고, 의약품(100.0), 비금속 소재·제품(100.0), 자동차·기타운송장비(100.0)는 기준선에 걸쳤다. 나머지 금속 및 금속가공 제품(68.0), 섬유·의복 및 가죽·신발(69.2), 석유정제 및 화학(85.7), 목재·가구 및 종이(87.5), 식음료 및 담배(93.3) 등 5개 업종은 업황 악화가 전망됐다.

조사 부문별 BSI는 내수 86.2, 투자 87.9, 채산성 90.7, 고용 91.5, 자금 사정 92.7, 수출 97.5, 재고 102.5 등 모든 부문에서 부정적으로 전망됐다. 재고는 기준선 100을 넘으면 재고 과잉으로 부정적이라는 의미다.

특히 내수는 2020년 8월(82.7) 이후 4년 6개월 만에, 투자는 2020년 9월(84.6) 이후 4년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다만 수출은 전월 대비 7.3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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