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연안 여객선 운항 확대
여객선 터미널 주차비도 면제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참여시장. 해양수산부 제공
설 명절을 앞두고 수산물 물가 안정을 위해 전국 전통시장에서 1인당 2만원 한도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 주는 행사가 열린다. 설 명절 기간에 연안여객선을 126척까지 확대 운영하고 연안여객선터미널 주차비를 면제한다.
22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23~27일 전국 158개 전통시장에서 ‘설맞이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가 열린다. 행사는 전통시장에서 국산 수산물을 구매한 소비자들에게 구매금액의 최대 30%를 1인당 2만원 한도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 주는 행사다. 구매금액이 3만4000~6만7000원 미만이면 1만원, 6만7000원 이상이면 2만원을 환급받는다. 소비자는 영수증과 휴대전화 또는 신분증 등을 지참해 시장 내 환급 부스를 방문하면 본인 확인 후 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기존엔 당일 구매 영수증에 대해서만 환급이 가능했지만 이번엔 행사기간 내 구매 영수증을 합산해 제출할 수 있도록 했다. 단, 예산 소진 시 행사는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이번 설에는 지역 5일 장터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순회환급소’도 운영한다.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연안여객선 이용객들을 위한 ‘설 연휴 연안여객선 특별교통대책’도 실시한다. 해수부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에는 약 31만명(하루 평균 약 3만명)이 연안여객선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설 당일을 하루 앞둔 오는 28일에 이용객(약 4만5000명)이 가장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해수부는 예비선 5척을 추가로 투입해 여객선을 126척까지 확대 운영하고, 운항 횟수도 평소보다 7% 증가한 7604회까지 증편한다. 또 여객선 이용자가 귀성길 도착 예정 시간을 쉽게 가늠할 수 있도록 여객선의 실시간 운항 현황, 소요 시간, 요금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여객선 길찾기’ 서비스와 다음 날 여객선 운항 여부를 안내하는 ‘내일의 운항예보’ 서비스’를 운영한다. 터미널의 밀집도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드론 사진과 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제공하며, 오는 27~30일 연안여객선터미널 5곳(용기포, 군산, 목포, 흑산, 포항)의 주차비를 면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