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설 연휴 8일간 하루 평균 병·의원 약국 5400곳 운영

윤승민 기자
지난해 9월25일 서울의 한 대학 병원 응급실. 한수빈 기자

지난해 9월25일 서울의 한 대학 병원 응급실. 한수빈 기자

설 연휴인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서울시 내 병·의원과 약국이 하루 평균 5400곳 문을 연다.

서울시는 22일 설 연휴를 비상진료기간으로 지정해 비상의료체계를 강화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설 연휴 8일 동안 병·의원은 하루 평균 3500곳, 약국은 1900곳 문을 열기로 했다. 서울시는 지난 19일 올해 설 종합대책을 발표하며 병·의원이 하루 평균 700곳, 약국 1000곳이 문을 연다고 설명한 바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오는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고 설 연휴가 길어지면서 토요일인 25일이나 다음달 1일에 문을 열겠다는 병·의원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오는 28~30일에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에는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병·의원은 하루 4시간 운영 시 30만원, 8시간 운영 시 50만원을 받고, 밤 10시까지 운영하면 50만원을 추가로 받는다. 약국은 4시간 운영 시 20만원, 8시간 운영 시 30만원을 받고, 밤 10시까지 운영하면 20만원이 추가 지급된다.

설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 정보는 ‘2025 서울시 설 연휴 종합정보’ 홈페이지와 25개 자치구 홈페이지, 응급의료포털, 네이버·카카오 지도 애플리케이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서울대병원 등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 31곳, 서남병원 등 지역응급의료기관 18곳, 응급실 운영병원 21곳 등 총 70곳을 24시간 운영한다고도 밝혔다. 소아 환자를 위한 우리아이 안심병원 8곳, 우리아이 전문응급센터 3곳도 24시간 운영된다.

서울시는 또 소화제, 해열진통제, 감기약, 파스 등 안전상비 의약품 13종을 판매하는 편의점 등 판매업소 7168곳의 정보를 설 연휴 종합정보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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