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남대 링크3.0 사업단이 진행한 글로벌 창업역량강화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지난해 말레이시아 아시아태평양기술혁신대학(APU)에서 프로그램을 마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남대 제공
대전지역 사립대학인 한남대가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링크3.0)’을 통해 지역 창업기업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며 지역적 산업 특성에 맞춘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거듭나고 있다.
22일 한남대에 따르면 이 대학 링크3.0 사업단은 지난해 개최한 ‘스타트업 코리아 투자위크’를 통해 1100여건의 투자 상담 성과 등을 거뒀다. 한남대 링크3.0 사업단이 중소벤처기업부, 대전시,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등과 함께 마련한 투자위크 행사에는 267개 창업기업과 80여개 투자기관이 참여했다. 학생 창업 기업 등의 투자유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마련된 이 행사를 통해 참여 기업들은 실제 투자유치 결실을 맺고 유니콘 기업으로의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한남대 링크3.0 사업단은 지역에서 대학생들의 창업 역량 강화와 글로벌 산학협력의 거점 역할도 하고 있다. 지난해 한남대 등 대전지역 5개 대학 학생을 대상으로 싱가포르에서 ‘글로벌 창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진행해 현지 대학·기업과 교류하고 산업 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 말레이시아 사바주립대 등과의 상호 방문 교류를 통해 글로벌 산학협력의 물꼬를 트고, 대전지역 기업들의 해외 시장 개척과 글로벌 네트워킹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
한남대는 지난 3년 동안 대전시, 대전테크노파크와 함께 지역혁신사업의 일환으로 ‘대학생 창업기업 사업화 지원’ 과제도 수행했다. 이를 통해 기술창업 스타트업 9곳을 육성했고, 창업에 필요한 실전 교육과 지원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왔다. 한남대 관계자는 “지역에서 대학의 역할 재정립이 필요한 시대에 링크3.0 사업단이 지·산·학 연계 협력에 있어 중심적인 역할을 하며 기업가형 대학으로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면서 “그동안 진행한 다양한 글로컬 혁신 인재 양성 프로그램은 유망한 학생 창업팀을 배출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