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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사격 탄흔 245개 발견된 전일빌딩··광주 ‘우수건축자산 1호’ 됐다

입력 2025.01.22 13:57

수정 2025.01.22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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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사회문화적 가치 높아···관리비 등 일부 지원

광주광역시 동구 전일빌딩245. 연합뉴스

광주광역시 동구 전일빌딩245. 연합뉴스

광주광역시는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헬기 사격 흔적이 발견된 전일빌딩245 건물을 우수건축자산 제1호로 등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우수건축자산’은 문화재 지정과는 달리 활용 가치에 중심을 둔 진흥 개념의 지원제도다. 소유주가 건축문화 진흥을 위해 신청하면 심의를 거쳐 시도지사가 등록한다.

전일빌딩은 1968년 7층 건물로 준공돼 당시 전남일보가 사용하던 건물이다.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엔 시민군의 활동 거점으로 계엄군의 헬기 사격 탄흔 등 흔적이 남아있다. 광주에서 헬기 사격 탄흔이 확인된 것은 전일빌딩이 유일하다.

2011년 광주시가 매입 후 리모델링을 하던 중 건물 내부에서 245개의 탄흔이 발견되면서 원래 이름인 전일빌딩에서 탄흔 245개를 더해 전일빌딩245로 이름을 정했다.

전일빌딩245는 현재 도서관과 관광센터, 문화콘텐츠기업 등이 입주한 시민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탄흔이 주로 발견된 8~10층은 헬기사격의 진실을 보여주는 기념공간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1층에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가 설치돼 있다.

전일빌딩245는 우수건축자산 등록에 따라 ‘광주시 한옥 등 건축자산의 진흥 조례’를 적용받게 된다. 관리에 필요한 기술이나 비용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다. 또 건축법 등 일부 규정(건폐율, 조경 면적, 공개공지, 주차장 확보 등)에 대해서도 완화된 혜택을 받게 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우수건축자산 등록은 광주시 건축자산 진흥 시행계획을 시작으로 추진해온 광주시 건축문화 보존정책의 성과 가운데 하나”라며 “이번 등록을 시작으로 지역 건축문화 진흥과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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