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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대선 출마에 “깊은 고민”… 시행착오·경험 강조하며 “많은 분들이 원하지 않을까”

입력 2025.01.22 14:00

수정 2025.01.22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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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요금 150원 인상 “3월 넘기지 않을 것”

오세훈 서울시장이 22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2025 출입기자단 신년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22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2025 출입기자단 신년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4선 시장으로 꾸준히,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경험을 쌓은 것은 제 개인 역량이 아닌 공공재”라며 “많은 분들이 충분한 시행착오를 거쳐 만들어진 국정 운영 노하우를 갖춘 지도자를 원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오는 3월 중 지하철 요금이 150원 인상될 가능성도 언급했다.

오 시장은 22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오 시장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후 벌어질 수 있는 조기 대선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확정되지 않은 사실을 전제로 말씀드리는 건 너무 이른 행보”라며 “깊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오 시장은 그러면서도 본인이 4선 서울시장으로 많은 경험을 쌓았다는 점을 언급했다.

오 시장은 시대정신과 대선 출마자의 자격을 묻는 질문에 “시대정신을 한 줄로 표현하면 ‘비정상의 정상화’”라며 “(국민 여러분이) 여든, 야든 정상적인 사람이 하는 합리적인 국정운영을 보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실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이번 격랑의 정치 현장을 지켜보면서, 많은 분들이 충분한 시행착오 거쳐 만들어진 국정운영 노하우, 지식과 정보 앞에서 한없이 겸손할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갖춘 지도자를 원하지 않을까”라고도 말했다.

여권의 유력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오 시장은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한 즉답을 피하면서도 본인이 대선 후보 적임자임을 표한 것으로 해석된다.

오 시장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및 구속 국면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상승세를 탄 현상을 두고 “상대방 실수에 기반한 득점은 지속하지 않다”며 “우리 당으로선 독약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올해 상반기 내 권력 구조 개편 및 지방 분권 강화하는 개헌 논의를 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그는 “내각에 의회 해산권이, 의회에 내각 불신임권이 있었다면 야당의 의회 폭거도 없었을 것이고 계엄도 자제됐을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 개헌 포럼을 개최하겠다”고도 했다.

윤 대통령 부부 공천개입 의혹 핵심 인물 명태균씨 관련 검찰 수사에 대해서는 “‘황금폰’이 검찰에 제출됐다는 소식을 듣고 다행이라고 생각했다”며 “검찰이 빠른 시일 내 수사 결과를 발표해 주시길 공개적으로 촉구한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명씨가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후보자 공천에 개입했다고 허위 주장해 명예를 훼손했다는 취지로 명씨를 지난달 검찰에 고소했다.

오 시장은 서울과 인천시·경기도 간 논의 중인 지하철 요금 150원 인상에 대해 “가급적 3월에 시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고 말했다. 올해 들어 서울시가 강조하는 규제 철폐가 특정 집단에만 돌아가는 혜택이라는 비판에 대해 오 시장은 “규제가 철폐되면 (재개발) 사업이 늘어나고 주택 공급량이 증가해 주택가격도 안정화되고 서민 경제에 도움이 된다”며 “부동산 가격을 높여 놓은 정치 세력과 정당은 반성해야 하고 국민의 질타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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