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공지합동 통합화력 실사격 훈련
전투기 폭탄 투하 후 전차와 장갑차 출격
군 “국민 신뢰받는 군대 함께 만들어 나가자”

F-15K 전투기가 23일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MK-84 폭탄을 투하하고 있다. 공군 제공
경기 포천시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23일 공지합동 통합화력운용 실사격 훈련이 실시됐다고 육군과 공군이 밝혔다.
이날 훈련은 적의 공격을 방어하던 아군에게 반격 임무가 부여됐다는 상황조성에서부터 시작됐다. 17사단 육군항공·전차·장갑차·보병·공병·화생방 부대가 공격에 나섰다. 동시에 육군의 요청을 받은 공군 F-15K·KF-16·FA-50 전투기가 MK-84·MK-82 공대지폭탄을 무장하고 출격했다.
육군 기동부대의 드론이 적 부대의 움직임을 식별했다. 적 좌표 등 관련 정보가 공군에 공유됐다. 이어 공군 전투기들은 가상의 적 지상군에게 약 30여발의 폭탄을 투하했다. 이날 투하한 MK-82의 살상반경은 축구장 1개 크기이고, MK-84의 살상반경은 축구장 16개 크기다.
공군의 폭격이 끝나자, 육군의 K1E1전차 10여 대와 K808차륜형장갑차 3대, 500MD 공격헬기 2기 등이 공격개시선을 통과했다. K1E1전차의 105mm 전차포와 500MD 공격헬기의 2.75인치 로켓이 가상의 적을 향해 화력을 퍼부었다. 연막차장 아래 전투장갑도저가 미클릭(MICLIC·지뢰지대 통로개척장비)를 발사해 장애물 지대를 개척하기도 했다.
현장을 방문한 김선호 국방부장관 직무대행(차관)은 “군 본연의 임무인 교육훈련에 충실함으로써 적에게는 두려움을 주고 국민에게는 신뢰를 받는 군대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라고 말했다.

KF-16 전투기가 표적을 향해 MK-82 폭탄을 투하하고 있다. 공군 제공

공군 제11전투비행단 정비사들이 F-15K 전투기에 MK-84 폭탄을 장착하고 있다. 공군 제공

17사단 장병들이 제병협동 전력을 통합하여 적 부대 격멸에 나서고 있다. 육군 제공

17사단 장병들이 제병협동 전력을 통합하여 적 부대 격멸에 나서고 있다. 육군 제공

K1E1전차가 연막 차장 및 전차포 사격을 실시하며 적진을 향해 기동하고 있다. 육군 제공

K1E1전차가 연막 차장 및 전차포 사격을 실시하며 적진을 향해 기동하고 있다. 육군 제공

K1E1전차가 연막 차장 및 전차포 사격을 실시하며 적진을 향해 기동하고 있다. 육군 제공

공격헬기가 2.75인치 로켓사격을 실시하며 장애물지대 인근의 적을 격멸하고 있다. 육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