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폴란드인 外](https://img.khan.co.kr/news/2025/01/23/l_2025012401000735700071693.jpg)
폴란드인
음악이 사람을 더 좋게 만든다고 생각하는 베아트리스와 그녀에게 반한 쇼팽 전문 폴란드 피아니스트의 이야기. 단테의 <새로운 인생>과 <신곡>에 나오는 베아트리체 이야기가 원형으로 등장하지만 남성이 아닌 여성의 시각에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J M 쿳시 지음. 왕은철 옮김. 말하는나무. 1만7800원
카산드라의 여자들
그리스 신화 속 트로이의 공주 ‘카산드라’부터 여자에게 안전한 세상을 만들고자 남자를 공격하는 방사능 바퀴벌레를 개발한 발명가까지 여성들의 이야기 21편을 담았다. 불안해하고 분노하면서도 자신의 자리를 마련하는 여성 인물들이 등장한다. 그웬 E 커비 지음. 송섬별 옮김. 위즈덤하우스. 1만7000원
태양제도
다와다 요코가 6년에 걸쳐 완성한 첫 연작 시리즈 ‘Hiruko 여행 3부작’의 마지막 이야기. 태어난 나라가 지구상에서 사라진 주인공 Hiruko와 그의 즉흥 언어 ‘판스카’로 연결된 친구들의 여정을 그린다. 이번 여정에서 일행은 사라진 섬나라를 찾기 위해 발트해로 떠난다. 정수윤 옮김. 은행나무. 1만8000원
시간의 계곡
동쪽으로는 20년 후의 미래, 서쪽으로는 20년 전 과거의 시간이 흐르는 동일한 마을이 있다. 과거나 미래를 방문한다고 해도 결코 진정한 위로는 받을 수 없다고 믿는 주인공 오딜 오잔에게 뜻밖의 사건이 펼쳐지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스콧 알렉산더 하워드 지음. 김보람 옮김. 다산책방. 1만8000원
나의 폴라일지
소설가 김금희의 세 번째 산문집. 인간이 상상할 수 있는 가장 먼 곳인 남극체류기를 담았다. 작가는 인간과 문명이 없는 자연 속에서 압도적인 경이로움을 느끼고 싶었다고 고백하며, 가능한 한 오래 머물며 인간종으로서 작고 단순하고 겸손해지는 과정을 겪어보기를 원했다고 전한다. 한겨레출판. 1만8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