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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 동의 없이 개인정보 이전’ 카카오페이·애플에 과징금 83억원

입력 2025.01.23 21:04

수정 2025.01.23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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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페이에 누적 542억건 전송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난 22일 전체회의를 열고 4000만명의 개인정보를 중국 알리페이에 넘겨 개인정보보호법의 국외 이전 규정을 어긴 카카오페이에 과징금 59억6800만원, 애플에는 과징금 24억500만원과 과태료 220만원을 각각 부과했다고 23일 밝혔다.

개인정보위 조사 결과, 카카오페이는 약 4000만명에 달하는 전체 이용자 개인정보를 이들의 동의 없이 애플의 서비스 이용자 평가를 위해 알리페이에 결제정보를 제공했다.

이 과정에서 카카오페이는 애플의 수탁사인 알리페이가 ‘NSF 점수’(고객별 신용점수) 산출 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애플 이용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알리페이에 전송했다.

전송된 개인정보에는 휴대전화 번호, e메일 주소, 자금 부족 가능성과 관련된 정보(충전 잔액 등) 총 24개 항목이 포함됐다. 2018년 4~7월 총 3회에 걸쳐 넘어간 개인정보 누적 건수가 542억건에 달한다.

애플은 알리페이에 카카오페이 개인정보를 처리하도록 위탁하면서, 이 같은 내용을 이용자에게 알리지 않았다. 카카오페이 이용자도 본인 정보가 국외로 이전돼 처리되고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

알리페이는 매일 카카오페이로부터 전체 이용자의 정보를 자동 전송받아 이용자별 NSF 점수를 산출하고, 애플이 조회를 요청하는 이용자의 NSF 점수를 회신한 사실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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